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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인간은 왜 애를 낳고싶어할까
보낸이:  
일렉선녀 (john)             2014-01-30 03:06:28      조회:203
솔직히 모르겠당.. 본능인것같당..

사실 나는 한국에서 고2때인가 고양이를 주워와서 그뒤로 나의 아기로 삼고 잘 키우다가 유학을 가게되면서 할머니가 맡아서 키우고계신다.. 지금도 좀 늙었지만 잘 있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영국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않는다. 왜냐하면 나의 고양이가 싫어하거나 섭섭해할까봐서 이고 또 내가 새로키우는 고양이를 한국에 잇는 내 고양이보다 더 좋아하게될까봐 그게 싫어서 안키운다..

사실 남편과 둘이 있다보면 아 이제 아기나 뭔가 귀여운것도 집에 있으면 넘 행복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욕구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것으로 충족될만한 욕구인것같다. 하지만 나의 고양이가 아닌 다른 애완동물같은것은 안 키울것이다.

시댁식구들은 우리가 아기를 낳기를 원한다. 사실 우리가 결혼하고나서 시댁에서 이제 너흐 ㅣ애 낳을거지? 막 이러시길래 아..아직요;; 라고 대답했는데 우리의 말을 별로 믿지않으셨따 그리고 남편의 2명의 누나들은 우리와 맞춰서 에섹기들을 낳는다고 동시에 늦둥이를 임신해서 작년에 각각막둥이들을 낳으셨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이다..

솔직히 시댁에서 뭐라고 하든말든 그냥 상큼하게 무시할수있다.. 우리집에서도 내가 약간만 몸이 아프다고 하면 너 혹시 임신..? 이러면서 물어본다.. 사실 나는 부모나 일가친척이 뭐라고 하든말든 걍 무시를 아주 당당하게 잘하는편이고 들은척도 안하고 오히려 되려 성을 내므로 나에게 애를 낳아라말아라 말을 하지는 않으시는것같다..

하지만 90살 가까이된 우리할머니같은 경우는 진심으로 내가 애를 낳기를 원하신다. 우리할머니가 나한테 뭔가를 바란적이 한번도 없는데 아마 지금도 나에게 대놓고 말은 안하시지 애를 낳은것을 보면 엄청 기뻐할것같다. 그외에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우리집은 손이 귀하다.

나는 그전까지 내가 애를 낳는것은 내 개인적인 일이므로 당신들의 행복과 전혀 관련이 없으니 강요하지말라며 매우 강경한 태도를 취했을것이다.

하지만 손주가 태어나는것을 봐야지 그들의 부모로써의 임무가 뭔가 완수된것처럼 느껴지고 자신의 유전자가 이어졌따는것을 눈으로 확인해서 기쁨을 느낄것같나보다. 실제로 몆년전에 손주를 본 사람이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그랜드차일드를 본 순간 그간 인생의 모든 힘들었던 일을 참고 견뎌내온 이유를 확인하는 느낌이라고.. 왜 그렇게까지 느끼는건지 좀 의아하기도 했지만 그게 그들의 진정성넘치는 인생이려니한다..

아이를 낳고 낳기전과 비교해봤을때 별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분명히 있다. 실제로 내가 아는 사람중에 있다. 아이낳기의 비극은 다시 되돌릴수가 없다는것이다..

근데 사실 그사람이 진짜 행복한지안한지는 알수없다. 그냥 식구들앞이라 편하게 어리광하듯이 불평해대는것일수도 있고 몆년사이에 팍늙은것도 그냥 단순히 피곤한것일뿐 안행복한것과는 상관이 없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그들의 아이들은 마냥 넘넘 귀여웠다.

여러분이 경멸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따 이야기해서 미안한데, 강혜정이 알고보니까 그거였더만? 샷건메리지. 임신해서 결혼한 그런거였던데 그래서인지 먼가 순간순간 자신의 딸을 보는 눈이 뭔가 완전 ㄷㄷㄷ한데 그런 눈빛은 바로 앞서말한 애낳고 불행해하는사람이 자기자식을 바라보는 눈빛과 완전 닮았다..

나보다 별로 낫지도 않은 애를 위해서 잘나가던 내 인생을 국에 말았어..<-딱 이런눈빛임..  

솔직히 나도 애낳고 그런생각 하게될까봐 두렵다.

자기가 낳은 아이도 인간인데 인간으로써 딱히 서로 호감이 안가는 스타일들일수도 있고;; 그런것같당.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아이육아에 단하나의 확고한 원칙이 있다.. 그것은 내아이는 내손으로 내가 키운다는것이다.. 절대로 할머니나 조선족도우미아주머니같은 사람들에게 맡겨버리고싶지는 않다.. 어쩄든 그 아이라는 인간의 인생에서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시기아닌가.. 물론 다른사람들을 못믿는다는게 아니라 부모가 일관되게 키우는게 제일 나을것같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아이들은 걍 대충 아무나 어른옆에만 대충 놔두면 지가 알아서 잘 큰다...

http://sodo.byus.net/bbs/796 

[답변1]
보낸이: hahaha (hahaha) 

답변일시 : 2014-01-30 21:33:18  x

나보다 별로 낫지도 않은 애를 위해서 잘나가던 내 인생을 국에 말았어..<-딱 이런눈빛임..  


...... 진심 소름... 물론 저는 강혜정씨에 감정이입. 남자들은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고 그런 것에 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별 성찰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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