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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소시는 음악적으로도 청순녀 컨셉을 탈피한지 오래임
보낸이:  
조영남 (탈퇴)             2014-01-02 13:07:01      조회:263
아다컨셉이라고 하긴 뭐하니 청순녀 컨셉이라고 하겠음

대부분의 아이돌 걸그룹들은 처음에 팬들의 사랑을 갈구하는 노래를 데뷔곡으로 들고 나옴



이 분야 전설적인 곡인 I'm Your Girl이 확립시킨 공식인데

가사에서 말하는 '나'는 가수 본인이고 '너'는 노래를 듣는 팬들



그러니까 '나는 너의 여자'라고 하는 건 가수가 팬에게 할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구애인 것임

이건 소녀시대 곡도 마찬가지라서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는 그런 메시지를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었음



팬들은 그런 노랫말을 들으면서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가수와 사랑에 빠짐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걸그룹들에게는 이런 과정이 꼭 필요함



이런 선상에서 보면 카라나 핑클이 처음에 잘 안된 이유는

데뷔곡이 이별노래였기 때문임(dsp가 괜히 삼류 기획사가 아님)



소시는 그룹이 정점을 찍을 때 이런 노선에 매우 충실해서

Gee나 Oh 같은 곡들을 보면 아주 노골적이기 짝이 없었음



죄다 너를 원해 너를 사랑해 나는 너의 소녀라고 외치는 곡들

특히 소원을 말해봐는 그런 판타지의 극대화였음



여기서 처음으로 탈피한 곡이 런데빌런인데 지금 와서 보면 이 곡이 중대한 기점임

이때부터 소녀시대의 가사들을 보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낄 수 있음



상대의 변심에 힘겨워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노래하고 (훗)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 세상 앞에 당당히 서기를 주문하며 (더 보이즈)

여자로서 화사하게 피어난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함 (트윙클)



앨범 수록곡들도 마찬가지라 나이 먹을수록 데뷔 때와는 노랫말의 경향이 달라진 지가 한참임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곡이 4집 타이틀인 I got a boy



무려 난 남자가 있다!!



제목에서부터 자신들이 솔로가 아니라는 걸 밝히고 있는 것임

노래 내용도 자기들이 이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들에 대한 얘기임



더 이상 그녀들은 팬의 사랑을 갈구하는 소녀가 아님

이게 초창기 노래가사 같았으면



I got a boy 나의 사랑은 너야~ 나의 사랑을 받아줘서 고마워 I got a boy~

뭐 이딴 식이었겠지만 이 노래에서는 그런 어필이 일절 없음



나는 멋지고 착한 남자친구가 있다!! 이러고 그냥 끝임

음악적으로 이미 덕후 장사에서 탈피하기 시작한지가 한참이라는 것임



이만큼이나 많은 힌트를 줬는데도 아직 소시를 유사 연애상대로 생각하는 소퀴가 있다면 그야말로 호구



들키지만 않았을 뿐 죄다 한창 시절 보내고 있고 그런 생활들이 노래에까지 반영돼 있었음

몰랐다면 눈치가 정말 없는 것임



레알임

http://sodo.byus.net/bbs/407 

[답변1]
보낸이: 도너츠 (탈퇴) 

답변일시 : 2014-01-02 13:07:53  x

http://job.dcinside.com/board/view/?id=etc_program1&no=1293365
[답변2]
보낸이: punkrock (punkrock) 

답변일시 : 2014-01-02 23:37:58  x

깊갤 저분 글 잘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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