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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노인들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는데여...
보낸이:  
이해원 (haewon)             2014-01-09 08:55:10      조회:240
그건 뭐냐면 지금 살아있는 노인들의 대부분처럼 나이 5~60까지 회사에서 일하다가 명퇴하는게
존나 대단하다는거에여...  

자립심 키워보겠다고 한달전인가 사무 보조 알바 시작했는데여...
일 좀 배우고 나니까 너무너무 지겨워서 그냥 때려 쳤어요...  
일도 별로 없고 대부분 인터넷 하면서 가끔 문서 작업만 하는거였는데도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나가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저한테는...

아무튼 그 사무실에서 본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그냥 평범하게 대학 졸업하고 회사 들어가서 나이 50까지 좆빠지게 일해서 자식들 대학 보내놓고
실제로는 7~8평정도인 철골 구조물 하나 가지고 있으면 너무너무 슬플꺼 같아여...

사실 저희 부모님은 유치원 하는데여... 규모가 좀 큼... 자랑임 ㅎㅎㅎㅎㅎㅎ;;;
고딩땐 이거나 물려 받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믄서공부 안하고 놀기도 했었져..  그러다 재수하믄서 피똥 쌋구여...  암튼 요즈음 깨달은 사실은 전 우는 애들을 존나게 싫어한다는거에여.
그리고 저희 아부지가 좀 박정희 스타일이고 저는 간찰스 스타일이라 같은 공간에 있으면 안될꺼같아여. 가족 외식 하다가 트러블 난적이 한두번이 아님;;

믿었던 패가 나가리 되버리니 요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너무너무 많아여..
전공 공부도 존나 재미없고 그냥 평범한 회사원 되면 지겨워서 미칠꺼같아여..
지금처럼 학생 코스프레 하면서 반백수 생활이 가장 즐거움...

주절주절 잡소리가 길었는디...  걍 사람들 말처럼 평범하게 취직하구 살믄서 애나 키우는게 행복일까여?

http://sodo.byus.net/bbs/499 

[답변1]
보낸이: 일렉선녀 (john) 

답변일시 : 2014-01-09 09:04:06  x

삶은 이래도 고통 저래도 고통입니당...난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야지 한다고 회사원이 되는게 아니고 평범한 주부가 되어야지 한다고 주부가 되는게 아니라 걍 살다보니까 저중하나를 선택되어지는게 삶인것같네여...ㅠ 걍 되는대로 사세여.. 물론 글타구 막 감방가는선택을 스스로하는정도로 막 살지는 말고여.. 순간순간 최선을 선택하면서 사세여... ㅠㅠ
[답변2]
보낸이: 깐밥 (dlqkfrhks) 

답변일시 : 2014-01-09 09:19:15  x

아직 젊어서 그럼. 지킬게 많은 나이고. 이리 말하니 꼰대 같은데.. 암튼 그렇드라고 내가 머 그리 대단하다고..이런 생각 들문 머여? 나이 처먹는 거제?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그리 지키려고 하던 것들도 시발 머여...세상엔 '전혀'필요 읎는..걍 없어도 아무 상관 읎는 그런거라는거 알면 걍 직장생활 오래 하게 되드라
[답변3]
보낸이: 코마네치 (lensman) 

답변일시 : 2014-01-09 23:43:39  x

넹 처자식 먹여살리느라고 많은 걸 포기하고 사는 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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